💰 연말정산 맞벌이 부부 절세 전략: 핵심 공제 몰아주기 가이드

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은 외벌이보다 복잡하지만, 공제 항목을 전략적으로 나누거나 몰아줄 경우 세금 환급액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총 급여액과 세율 구간을 고려하여 공제 항목을 배분하는 것이 절세의 핵심입니다. 맞벌이 부부를 위한 연말정산 절세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.

📌 맞벌이 연말정산의 기본 원칙: 높은 세율에 몰아주기

소득세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율이 올라가는 누진세 구조입니다. 따라서 공제 항목을 부부 중 '높은 세율 구간'에 해당하는 근로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합니다.

* 예시: 한쪽 배우자의 과세표준이 4,000만 원(15% 세율)이고, 다른 쪽 배우자가 6,000만 원(24% 세율)이라면, 공제는 24% 세율을 적용받는 배우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절세 효과가 큽니다.

1. 인적 공제: 부양가족 공제 배분

부양가족(부모님, 자녀 등)의 인적 공제(1인당 150만 원)는 부부 중 한 명만 받을 수 있습니다.

• 전략: 부부 중 소득이 높아 세율이 높은 배우자에게 인적 공제를 몰아줍니다.
• 자녀 공제: 기본적으로 인적 공제는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받습니다. 다만, '자녀세액공제'는 인적 공제를 받은 사람이 함께 받게 되므로, 소득이 높은 배우자에게 인적 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
2. 세액 공제 항목: 지출액에 관계없이 배분

세액 공제는 산출된 세액 자체를 깎아주므로 절세 효과가 매우 큽니다.

• 보험료 세액 공제: 지출한 배우자가 100% 공제받습니다. 중복 공제 불가합니다.
• 교육비 세액 공제: 지출한 배우자가 공제받습니다. 단, 자녀의 교육비는 부부 중 자녀에 대한 기본 공제를 받은 배우자만 공제가 가능합니다.
• 기부금 세액 공제: 기부금을 지출한 배우자가 공제받으며, 이월 공제가 가능하므로 한쪽 배우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.

3. 소득 공제 항목: '최저 사용 기준' 유의하여 배분

소득 공제는 소득 금액을 줄여주는 항목으로, 지출액 대비 일정 비율 이상을 사용해야 공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.

• 신용카드 등 사용액 소득 공제:
  • 공제 조건: 총 급여액의 25%를 초과하는 금액부터 공제가 가능합니다.
  • 전략: 부부 중 한쪽 배우자의 명의로 총 급여의 25%까지 소비하여 공제 문턱을 넘긴 후, 이후의 소비액은 높은 세율 구간의 배우자에게 몰아주는 것이 유리합니다.
• 주택 관련 공제: 주택 마련 저축, 주택자금대출 이자 상환액 등은 명의자만 공제가 가능하며, 이 역시 소득이 높은 배우자 명의의 주택으로 공제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
4. 주의 사항: 중복 공제 및 연도별 배분

• 중복 공제 금지: 부양가족 관련 공제(인적, 의료비, 교육비 등)는 부부 중 한쪽만 받아야 합니다.
• 의료비 공제: 다른 공제와 달리, 의료비는 기본 공제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지출한 배우자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. 총 급여액의 3%를 초과해야 공제가 시작되므로, 한 명에게 몰아주어 공제 문턱(3% 기준)을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맞벌이 부부는 매년 달라지는 소득 및 세법을 확인하고, 매년 누가 어떤 공제를 받을지 전략적으로 계획하여 세금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