🍲 김장김치 육수, 실패 없는 깊은 맛의 비결 레시피

김치 맛의 8할은 양념, 그리고 그 양념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'육수'입니다. 김장 육수는 단순한 물이 아닌, 각종 재료의 감칠맛과 시원함을 응축한 천연 조미료입니다. 이 육수만 잘 뽑아내도 김치 맛이 한층 깊고 시원해지며, 숙성 후에도 군내 없이 깔끔하게 유지됩니다.

1. 육수 재료 준비: 시원한 맛과 감칠맛의 조화

김장 규모에 맞춰 물 양을 조절하되, 기본 재료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아래는 물 6L 기준의 핵심 재료입니다.

구분	재료	분량	역할
해산물	다시 멸치	15~20마리	깊은 감칠맛의 기본
	다시마	1장 (10cm x 10cm)	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더함
	디포리, 건새우 (선택)	약간	멸치 외에 풍부한 해물 맛 추가
채소류	무	1/2개 ~ 1개	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핵심
	양파	1개	단맛과 감칠맛을 높여줌
	대파 뿌리	5~6개	은은한 단맛과 잡내 제거
선택 재료	건표고버섯	5~6개	풍미와 감칠맛을 배가시킴
	배, 사과	1/2개	양념에 사용할 때 자연스러운 단맛을 냄

팁: 무와 양파는 껍질째 큼직하게 썰어 사용하면 좋습니다.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한 성분이 나오니 주의해야 합니다.

2. 황금 비율 육수 끓이는 순서와 시간

김장 육수는 끓이는 시간이 맛을 좌우합니다.

시작: 냄비에 물 6L와 다시마를 제외한 모든 재료(멸치, 무, 양파, 대파 뿌리, 건표고버섯 등)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.
다시마 투입: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넣고 딱 10분만 더 끓입니다. 10분이 지나면 다시마를 바로 건져내야 끈적임 없이 깔끔한 육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.
약불에서 뭉근하게: 다시마를 건져낸 후, 불을 중불이나 약불로 줄여 총 40분 ~ 1시간 정도 더 끓여줍니다. 이 과정에서 재료의 깊은 맛과 향이 충분히 우러나옵니다.
거르기: 충분히 우러난 후 불을 끄고, 육수가 식으면 체나 면포를 이용해 건더기를 깔끔하게 걸러냅니다.

3. 육수 활용 팁

찹쌀풀 쑤기: 완성된 육수 일부를 사용하여 찹쌀풀을 쑤면, 찹쌀풀 자체에도 감칠맛이 더해집니다.
보관: 남은 육수는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, 필요한 만큼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김장 외에도 각종 국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육수가 됩니다.
김치 맛의 변화: 이 육수를 사용하면 김치 양념이 쉽게 물러지지 않고, 숙성될수록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살아납니다.